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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de> 💡 Intro
서비스 기획자로 커리어를 시작해서, 데이터 분석가를 거쳐 PO로 처음 일하게 되었을 때가 생각이 납니다. 같은 회사에서 직군이 바뀐 것뿐인데 모든 게 낯설고 어렵기만 했습니다.
그 당시의 저의 가장 큰 보람은, 링크드인에서 PO로 일한 개월 수가 한 달씩 늘어나는 것을 볼 때였습니다. 이제 2개월이 되었네, 3개월이 지났네 하면서 남 몰래 보람을 느꼈습니다. 단지 버티는 것만으로 스스로 뿌듯해할 만큼 하루하루가 도전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렇게 하루하루, 한 달 한 달이 지나고 점차 PO로 익숙해져서 주목을 받는 성과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여러 서비스를 런칭하고, 매출 서비스들을 맡아서 몇 개월 만에 2~3배의 성장을 만들기도 하고, 회사의 MAU를 맡아서 1000만이라는 숫자를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그 이후 저는 CPO, 창업, 엑싯의 경험을 하고 이제는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도 PO로 어떻게 일을 해야 할지 어려워하며, 저를 찾아오는 지인과 지인의 지인들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 잡마켓에서 PO 직군은 엄청난 공급 부족을 겪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1) PO는 직접 “PO로” 일해보기 전에는 역량을 기르기가 불가능하고 2) 정말로 “PO로” 일하는 경험을 기를 수 있는 곳은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적어도 300명 이상의 PO지원자를 만나고 면접을 해보았지만, 그중 정말로 “PO”로 일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30% 미만이었습니다. 이력서 상에는 PO 경력이 몇 년씩 있었지만, 대화를 해보면 잡 타이틀만 PO이고, 실제로는 기획자나 PM으로 일한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플레이북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이 플레이북을 보았다고 해서, 여러분들이 한 번에 좋은 성과를 내는 PO가 될 수는 없습니다.
다만, PO로 커리어를 계획하고 계신 분들에게는 PO가 실제로 어떤 일을 하는지에 대한 가이드가 될 것이고, PO로 일하고 계신 분들에게는 성과를 내기 위해서 어떤 것들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안내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여러분들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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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가 반대해도 진행할 수 있나요?
요즘 IT 업계에서, PO 직군에 대한 인기는 정말 높습니다.
이제 스타트업들은 당연하다는 듯이 기획자 직군을 두지 않고, PO 직군을 두는 것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당장 PO로 일할 수 있는 사람을, 그리고 성과를 스스로 만들어 낼 수 있는 사람을 뽑는건 하늘의 별따기와 같습니다.
그렇다면, PO는 어떤 직군이고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일까요.
다소 실무와는 상관없어 보이는 PO라는 직군의 정의로 이 책을 시작하는 이유는 PO 라는 직군의 정의와 업무 범위를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서, 많은 것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PO는 Product Owner 의 줄임말 입니다.
그리고 회사마다 PO의 업무 정의는 많이 달라서, 한 문장으로 쉽게 정의내리기 어려운데요.